5월 어르신 건강정보는 통풍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통풍 은 특정 원인에 의해 혈액 중에 요산이 지속적으로 높아 생긴다. 요산은 비늘처럼 날카롭고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관절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한다.
원인
1)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식이를 많이 섭취하여 몸 안에 요산이 축적되어 생기게 된다.
2)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진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3) 혈액 순환과 임파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절기에 큰 일교차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에 주로 발병한다.
증상
통풍성 관절염은 초기에 한 군데의 관절, 특히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통증이 와도 7~10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고 그 후에는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 시간이 갈수록, 혈중 요산치가 높을수록 재발의 횟수가 많아지게 된다. 약 10% 내외의 환자에서는 심한 열이 나면서 여러 군데의 관절을 한꺼번에 침범하는 다발성 관절염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팔꿈치, 손가락과 같은 상지의 관절과 팔꿈치 주위까지도 침범할 수 있다. 대개 증상은 밤에 잘 생기고, 대부분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손가락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만성통풍성 관절염이 되면 관절의 통증 뿐만 아니라 운동장애 및 관절의 변형이 초래 될 수 있다.
진단
혈액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7 이상이 나올 경우 통풍을 의심할 수 있지만 급성 통풍인 경우에는 요산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다.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주사기로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증상의 관찰과 관절의 상태를 보기 위해 X-ray촬영도 한다.
경과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되면 요산의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서 피하조직에 침착하여 딱딱한 혹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되며, 만성적인 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 및 관절의 변형이 초래되므로 치료하기가 어렵다. 장에 요산 결정이 침착하여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신장의 기능 저하가 올 수도 있다. 소변을 통한 요산의 배출이 많은 때는 콩팥이나 요로의 결석은 대부분 칼슘이 주성분이지만 최근에는 요산에 의한 신결석이 증가하는 추세다.
치료
통풍의 약물요법은 통풍발작으로 인한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와 요산을 줄이기 위한 약물치료를 한다. 요산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통풍의 식이요법으로는 요산의 재료가 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비만이 혈중 요산치가 높은 것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비만하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굶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요산치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통풍이 왔을 경우 치료하면 금방 나아진다고 하여 무관심하게 둘 것이 아니며 정기적인 진료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의사항
극도록 절제된 식사요법을 할 필요는 없으나, 약물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 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이나, 과식을 했다 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퓨린이 많은 식사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수분의 섭취를 늘려서 소변의 양을 늘려, 요산에 의한 신결석을 예방 하도록 한다.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나 지나친 운동으로 수분 부족이 오게 되면 오히려 통풍발작을 조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통풍은 대사성이자 만성 질환이므로 한 두번의 치료로 완치시키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한두 달의 약물치료를 꾸준히 계속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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